꿀의 달콤함에 사과와 꽃 향이 더해져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이다. 헤더 꽃, 스모크, 감초 등의 풍미가 무게감을 더해 주며, 셰리 향이 오래 지속되는 원숙한 맛이다.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는 180년이 넘는 발렌타인의 역사에서 지금까지 오직 다섯 명만이 존재해 왔다. 이들은 발렌타인 위스키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며, 대를 이어 불변하는 가치를 전수하는 숭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은 다섯 번째 마스터 블렌더이다. 1992년에 샌디 히슬롭은 발렌타인 위스키의 전설적인 3대 마스터 블렌더 ‘잭 구디’에게 도제 교육을 받아 위스키 블렌딩의 여러 가지 비법을 전수받았다.

또한 발렌타인의 4대 마스터 블렌더인 ‘로버트 힉스’와도 함께 일하며 가르침을 받았다. 도제를 수료한 샌디 히슬롭은 1995년부터 덤바턴에 있는 발렌타인 위스키 본사의 블렌더가 되어 활동해 왔다. 2005년에는 위스키의 모든 것을 총괄하고 결정하는 8명의 발렌타인 블렌더 중 최고의 자리인 마스터 블렌더로 임명되었다.